"은행권 신규대출 금리인하, 손익영향 미미"
"은행권 신규대출 금리인하, 손익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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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은행권이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1%인하하기로 했으나,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30일 "은행권은 지난해 말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분을 예대마진 확대를 통해 대출자에게 전가해오고 있었으나 이번 조치는 이를 원위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의 이같은 주장은 ▲주택담보대출 규모 정체 양상 ▲CD금리의 하락 ▲금융채 발행 감소 등에 근거한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시장 정체로 주택담보대출 규모 역시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여수신금리의 기준격인 CD금리가 작년 10월 고점 6.12%(월평균) 대비 최근 2.45%로 367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채 발행 잔액 역시 작년말 271조원에서, 최근 261조원으로 10조원 가량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손익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해말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분을 예대마진 확대를 통해 대출자에게 전가해 온 것을 이번 조치로 원위치하는 것"이라며 "은행권에서는 추가적인 저축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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