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밸브 생산 기업 '엔에스브이', 코스닥 입성
특수밸브 생산 기업 '엔에스브이',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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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초대형 특수밸브 생산 전문기업인 '엔에스브이(NSV)가 다음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엔에스브이 김태만 대표이사(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특수화와 대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엔에스브이의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5%이상 성장한 37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49% 성장한 70억원이다.

엔에스브이는 밸브제조 및 생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초대형 특수밸브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4년 남성엔지니어링으로 출발, 지난 2005년 수출증가와 글로벌 추세에 맞춰 현재의 엔에스브이로 상호를 변경했고 설립이래 25년간 지속성장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밸브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 1994년 볍인전환당시 약 6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7년 254억원으로 약 4배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는 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 3개년간 매출 성장률은 31.4%다.
 
김태만 대표이사는 "이미 5년 전부터 특수밸브나 대형밸브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마친 상태"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을 18.9%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탄탄한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서 비롯된다.
엔에스브이는 석유화학, 건설, 발전플랜트에서부터 원자력 설비,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472개(국내 456/해외16)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엔에스브이의 국내 주요 고객사는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두산중공업, SK에너지, SK건설, 한화석유화확, 한국남동발전, 동양제철화학, 롯데건설, GS건설, 도요ENG, 케이피케미컬 등이다.

또 세계밸브시장 유수의 기업인 미국의 뉴만스(NEWMANS)와 일본 요네키(YONEKI) 같은 글로벌 메이저 밸브 전문기업드로가의 탄탄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태만 대표는 "최근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동양제철화학의 P2 공장에 대한 납품도 완료해, 향후 동양제철화학의 설비 증설에 따른 특수밸브(크리닝 밸브) 관련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신축공장이 완공될 경우 원재료가 되는 주물을 자체생산해 원가 절감도 기대되고,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매출 증가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11일 이미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엔에스브이는 7~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상장예정주식수 845만주의 30%인 253만5000주(우리사주 11%)이며, 공모예정가는 3600~4300원이다. 상장주간사는 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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