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이희범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에너지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STX그룹의 해외 에너지ㆍ자원 개발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STX그룹은 이 회장을 중심으로 발전사업, 오일(Oil) & 가스(Gas)사업, 석탄 등 광물 자원 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해부터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에서 해외 에너지ㆍ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STX그룹은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이 회장의 경륜과 전문성을 비롯해 중동 등 자원부국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ㆍ자원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 회장의 합류는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있는 STX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희범 회장은 수출과장, 주미 상무관, 산업정책국장, 자원정책실장, 산자부 차관, 장관에 이어 2006년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