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장중 1,370원대
환율 하락…장중 1,37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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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의 강세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8.60원 하락한 1,383.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마감하면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1,38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9.60원 내린 1,38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76.70원으로 하락한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1,380원대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7% 폭등하면서 7,700을 돌파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장중 1,220선을 넘어서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지속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1,38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수출업체들이 매도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23.22원을, 엔.달러 환율은 97.20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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