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정화 모멘텀 강화, 원화강세 유지될 것"
"환율안정화 모멘텀 강화, 원화강세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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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대내외적인 환율안정화 모멘텀이 강화됨에 따라 현재의 원화 강세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17일 "대내외적인 환율 안정화 모멘텀이 강화중이고 미국외 지역의 금리인하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은 달러화 약세반전의 중요한 신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곽 연구원은 "3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규모인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언급됐고, 이에 따라 3월 경상수지도 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 금융주의 부실화 논란이 잠복기에 접어들었고, 경상 및 무역수지의 개선 가능성이 커진 점은 그 동안의 환율 불안요인을 가라앉히면서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은 지난 3월 5일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며 "미국외 지역의 금리는 사상최저치 수준으로 근접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미국외 지역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2009년 2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미국외 지역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는 달러화 약세반전의 중요한 신호이자 극심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완화를 가져올만한 변수로써 달러이외 통화의 가치상승을 본격화시킬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원화의 강세반전은 국내 증시의 우호적 변수"라며 "국내 외환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CDS프리미엄도 400bp 수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외평채가산금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인 하락국면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나금융지주(원화 강세), 동부화재(금리인하 마무리) 등 금융주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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