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글로벌 개발 센터 확대
SK C&C, 글로벌 개발 센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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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가 아제르바이잔과 ITS시스템 수출 계약을 하고 있다.
SK C&C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GDC(글로벌 개발 센터) 확대에 나선다. GDC란 SK C&C가 진출한 지역에서 현지인 개발자들을 양성하는 센터를 말한다. SK C&C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현재 중국 북경에 GDC가 위치해 있다. SK C&C는 올해 인도에 GDC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 GDC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을 타깃으로 하게 된다.

주요 시스템의 패키킹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illing System, RIM(원격 인프라 관리), m-Finance(모바일 금융), USIM, ITS, IFRS(국제회계기준) 등이 그 대상이다. 이와 함께 그린IT, Plant IT, IPTV, 네비게이션, LBS(위치정보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 C&C는 작년 한해 해외 시장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적잖이 고무된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다할 해외 사업 수주건이 없던 SK C&C는 작년에만 총 1억 59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대비 1,69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진출 지역 역시 한곳에 국한되지 않고, 몽골과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아랍, 미국 등으로 다양했다. 작년에 해외에서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카자흐스탄 우정현대화 1차 사업, 아제르바이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 몽골 관세행정 현대화 본사업, 인도네시아 조기재해경보시스템, 미국 Mobile Money 2.0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이 있다.

SK C&C는 이들 사업에 국내 솔루션 업체와 중소 개발업체의 동반 진출을 꿰하는 이른바 '선단형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진출 지역이 기존 선진국 일변도가 아닌 중앙아시아, 몽골, 중동 등으로 다양한 것에 대해 현지화 전략의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SK C&C 관계자는 "해외 IT서비스 사업은 우리나라와는 다른 현지의 기업 문화, 업무 프로세스를 100% 이해하고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시스템 개발자들은 현지 기업 문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 C&C는 해외 사업 추진 시 3~5년에 걸쳐 심층적인 사업성 검토 및 현지 조사, 해외 로펌과 공조,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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