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이양우 기자]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고당하지 않으려면 기업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834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전체 응답자의 67.2%가 '기업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사와 자주 대화'(42.5%), '상사의 고통을 공감'(40.5%),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34.8%), '알아서 일을 책임진다'(34.8%), '정보를 가까이 한다'(26.2%),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다'(25.6%), '재택근무는 삼갈 것'(5.5%), '고자세를 버린다(5.0%), '정장을 입는다'(3.6%) 순으로 조사됐다.
만약 본인이 해고를 당한다면 ‘사측과 대화한다’는 직장인이 49.0%의 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또 '부당한 이유와 관련 자료를 준비한다'(40.0%), '받아들인다'(27.0%), '육아휴직 등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17.8%), '끝까지 버틴다'(10.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처방법에는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끝까지 버틴다'(7.7%P↑)와 '사측과 얘기한다'(2.8%P↑), 받아들인다(2.7%P↑) 가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육아휴직 등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10.5%P↑), '부당한 이유와 관련 자료를 준비한다'(3.2%↑)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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