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다음달부터 인터넷 자동차보험 판매
삼성화재, 다음달부터 인터넷 자동차보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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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오프라인 채널 상품보다 15% 정도 저렴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삼성화재가 오는 3월 3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마이 애니카'의 판매를 개시한다.

'마이 애니카'는 고객이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오프라인 채널 자동차보험 상품인 '애니카'보다 15% 정도 보험료가 싸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월말 금융감독원에 상품신고를 해 지난 13일 상품신고가 수리됐다.

마이 애니카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부터 삼성화재 인터넷 전용 홈페이지(www.myanycar.com)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전화 판매를 위한 상담원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인터넷 활용과 계약관리를 지원하는 고객상담(CS)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삼성화재가 제공하는 기존의 보상서비스망과 긴급출동서비스·애니카랜드망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론 대중화가 힘들다며 결국 상담원을 통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흥국쌍용화재 '이유다이렉트'는 사업초기 인터넷만으로 가입이 이뤄지도록 했다가 지난해 인가를 변경해 상담원을 통하도록 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터넷 완결형 직판모델은 영국·독일 등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라며 "전통적으로 대리점채널 중심의 영업을 해오던 일본 최대 손보사인 동경해상도 NTT와 합작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직판사를 설립키로 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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