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째 상승
원·달러 환율 5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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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째 상승하며 1400원 초반에서 거래중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4.3원 오른 1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역외환율의 상승을 반영, 전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40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1409.2으로 고점을 높인 후 횡보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주가 약세를 꼽았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주말 웰스파고가 4분기 손실 규모를 확대 수정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이 5거래일째 주식매도세를 이어가는 점도 원화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61%로 2001년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의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장기간 상승에 따른 반발성 매도세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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