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HK저축은행은 상반기(2008.07.01~12.31) 순이익 135억 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K처축은행은 지난 2007년 12월 기준으로 분기마다 39억 원, 62억 원, 46억 원, 80억 원, 55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6 회계연도(2006.07.01~ 2007.06.30) 당기순이익 856억 원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비하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HK저축은행은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날로 악화되고 있는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흑자기조가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K저축은행은 지속적인 흑자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여신자산 구성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HK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주주가 바뀌면서 부실채권 정리가 이뤄졌고, PF대출 비중이 16%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6년 출시한 HK119상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영업 이익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이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늘렸고 현재 양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대주주 지원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의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HK저축은행은 설명했다.
HK저축은행 김종학 은행장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이익을 시현했고 사모투자전문회사 MBK파트너스와 소비자금융회사 현대캐피탈로 구성된 대주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우량 저축은행으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순이익 13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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