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일째 상승…1400원 '위협'
원·달러 환율 2일째 상승…1400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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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 상승하면서 14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2.9원 오른 1396.4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9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특별한 상승이나 하락의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채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이후 매수세가 강해지며 1396.5원으로 고점을 높인뒤 횡보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장초반 수급이 팽팽하게 맞서며 환율이 보합권움직임을 보였지만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전날 환율의 급등락을 경험한 시장참가자들이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주가 약세가 이어지자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3일째 이어지는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도세와 이에따르는 주가약세가 환율 상승의 재료로 꼽히는 반면,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은 상승제한의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도 상승 시도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선물 이진우 부장은 "1400원에 대한 레벨 부담은 여전하고, 내려가기에는 수급이 안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2월은 이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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