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일만에 상승반전…1380원 후반
원·달러 환율 3일만에 상승반전…1380원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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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6.9원 오른 138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82.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1381원으로 밀려났지만 이내 매수세가 나오며 1388.5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환율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업체들이 수입대금 결제용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환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9거래일간 순매수를 보이며 3년 만에 최장기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매도에 나선점도 환율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200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이는 원화가 약세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중인 구제금융안과 의회가 논의 중인 경기부양책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된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한 점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며 "수출업체의 매물은 여전히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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