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銀 투자원금 87% 회수
론스타, 외환銀 투자원금 87%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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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외환은행이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원금의 90% 가까운 금액을 회수하게 됐다.

4일 외환은행은 보통주 1주당 1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총 배당액은 작년 당기순이익의 10.1% 수준인 806억원이며 배당 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바젤Ⅱ 기준 11.79%와 8.75%로, 배당 전보다 각각 0.11%포인트와 0.12%포인트 하락하게 된다.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한 론스타는 세전으로 약 411억원을 챙기게 되며 3년간 배당으로 확보한 돈은 약 6천88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2007년 6월 외환은행 지분 13.6% 매각대금 1조1천927억원을 합하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에서 회수하는 금액은 총 1조8809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원금 2조1548억원의 87.3%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하게 됐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자본의 적정성과 미래 성장계획을 고려해 당기순이익의 40~50%를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순이익의 10%로 최소 규모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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