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금융기관 은행코드 자릿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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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코드 수요 증가로 2자리에서 3자리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금융결제원과 25개 은행, 우체국, 서민금융기관 등 33개 기관들은 오는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기관 공동코드의 기관코드(이하 '은행코드') 자릿수를 현행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자통법 시행으로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들이 자금이체서비스(타행송금, 공과금 납부 등)를 이용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게 됨에 따른 것이다. 금융기관 상호간의 전산업무 처리시 기관 식별부호로 사용되는 은행코드의 추가수요가 그만큼 늘어나면서 은행코드 자릿수를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은행코드 자릿수 변경을 위해 금융결제원과 은행은 1년 6개월 이상의 기간에 걸쳐 약 17만개의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코드개편 작업을 수행했다. 변경된 은행코드는 2월 중 은행별로 적용하게 된다.

한편, 금융결제원과 은행은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시스템 변경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구 은행코드(2자리)도 병행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은 은행에서 조치사항 및 변경일정 등을 안내받아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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