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작년 순익 15.8% 감소
신한지주, 작년 순익 15.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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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신한금융지주는 2일 오후 지난해 4분기 실적 2837억원을 포함해 2008년 누적 당기순이익 2조186억원을 실현해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837억원을 기록 연간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8%(377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순이익 감소에 대해 건설.조선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신한은행의 충당금 적립 부담(1천839억원)과 신한카드의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 지급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신한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비록 전년말 대비 14bp, 전분기 대비 8bp 상승한 1.1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1조4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 감소했지만  4분기 당기 순이익은 3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394억원(11.8%), 전분기 대비 1786억원(17.6%) 증가했으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으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bp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2007년 말 0.64%에서 작년 말 0.72%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에서 0.33%로 낮아졌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4%에서 1.25%로 급등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부실채권 비율)도 0.73%에서 1.00%로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 순이익은 25.5% 증가한 1조3350억원을 실현했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9406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었고 신한생명은 1392억원(5.5% 증가), 신한캐피탈은 661억 원(34.3% 증가)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 수수료 1230억원 감소, 리먼브러더스 관련한 일회성 손실 904억 원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11.6% 줄어든 156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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