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카드를 사용할 때 소리가 들리고 향기도 나는 이색 신용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세계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신용카드인 Perfume(향기)카드를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향기 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향수를 카드 표면의 향기매체에 뿌리거나 떨어뜨리게 되면 최장 한 달 이상 향기가 지속되며, 향기 리필이 가능하다고 비씨카드는 설명했다. 또한 사용하던 향을 바꾸고 싶은 경우, 향기 매체에 헤어드라이기로 5분 정도 가열한 후 다른 향으로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씨카드는 신용카드의 IC칩에 사운드 모듈을 탑재해 카드를 단말기에서 사용 시 특정 음계 또는 소리를 나게 하는 Sound(소리)카드를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전자음을 내는 소리 카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해 상품 출시를 위한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향후에는 초소형 마이크로스피커를 카드에 탑재해 사람 목소리 형태로 발음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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