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보에 6조6000억원의 보증여력을 확충키로 했다.

2일 은행연합회는 6개 은행이 신용보증기관에 5500억원을 특별출연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을 확대 지원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 농협이 500억원이다.

신용보증기관은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 가능하므로 신규보증여력은 6조6000억원 늘어나게 되며, 은행은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시 BIS자기자본비율의 추가적인 하락없이 중소기업대출 가능게 된다. 다만, 특별출연의 경우 일반출연과 달리 신용보증기관은 특별출연금을 출연한 개별 은행의 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한다.

특별출연에 참여한 은행들은 올 상반기중 출연완료를 목표로 신용보증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차 출연은 2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은행들은 매월 대출평잔을 기준으로 산출한 일정금액을 신용보증기관에 일반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4299억원을 출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