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월부터 모든 종이문서 전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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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소와 연계…일산에서 일괄 스캔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모든 종이문서의 전자화를 추진한다.

29일 하나금융그룹의 IT자회사인 하나INS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그룹내 은행, 증권, 생명, 캐피탈사의 종이문서를 스캔해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 하나INS가 공전소 제5호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그룹내 물량부터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하나INS는 일단, 영업점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문서부터 공전소에 보관할 예정이다. 이 종이문서를 삼성동의 물류센터에 집결시킨 후, 약 500평 규모의 집중형 스캔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일산의 후선센터로 옮긴다.

이곳에서 스캔을 통해 기존 종이문서를 전자문서화 시켜 공전소에 보관하게 된다. 영업점의 업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산에서 모든 스캔 업무를 담당한다는 게 하나INS의 설명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과거 문서의 전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연간 수억 장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종이문서가 전자화되면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INS 관계자는 “그룹내 물량을 소화하는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 대외사업에 확대에 나서는 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하나INS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전소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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