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 진출"
대우證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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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옥정수 기자]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이 "고객의 신뢰를 확대해 동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자통법 시행 이후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에 진출할 것"이라며, 29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 시행예정인 자통법 시행에 따른 대응으로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에 진출할 계획으로 신용공여와 지급결제, 선물업, 집합투자업, 헤지펀드 등에 대한 준비를 대부분 완료했다"며 "자통법 시행 후 종합금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한해를 고객의 신뢰를 확대해 동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투명경영을 의사결정의 제1원칙으로 삼아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쳐 고객신뢰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위해 우선 모든 거래 고객의 '투자자정보확인서' 상의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 상품개발에서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불완전 판매가 개입될 여지가 없도록 프로세스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자통법 시행에 맞춰 투자권유 프로세스를 전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내달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자산관리센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중심으로 컨설팅 서비스 모델을 정립하고, 자산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실시해 컨설팅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비즈니스 형태를 바꿔 고객자산을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확대하는 영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IB부문에서 IPO와 회사채 발행, M&A 업무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M&A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 15명의 전문가로 M&A 본부를 꾸렸다"며 "M&A 부문에서 중소형 M&A시장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오는 3월로 다가오는 인사관리 시즌과 관련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작업은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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