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카드택시 신용결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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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율 월평균 20% 넘어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서울시에서 영업 중인 카드택시의 카드 결제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스마트카드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카드택시의 카드 결제율은 20.3%를 기록해 처음으로 월평균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카드택시의 카드 월 평균 결제율은 3월 7%, 4월 8.3%, 5월 9%, 6월 10.8%, 7ㆍ8월 13.1%, 9월 14%, 10월 16%, 11월 17.4%, 12월 20.3%(52억 원)로 매달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카드 결제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한국스마트카드사 택시사업부 강현택 부장은 “시민의 지불 편의, 서울시의 카드택시 지원정책, 카드결제 거부 시 과태료 부과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그는 “카드택시 월평균 수입이 일반 택시 대비 하루 평균 1만 원 정도 증가했다는 일선 영업 현장 기사들의 얘기들을 카드 결제율 상승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택시정책팀에 따르면 전체 운행 중인 택시는(작년 12월 기준) 총 7만2361대로 이중 카드결제단말기를 설치한 택시는 3만7160대로 통계됐다. 카드결제단말기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브랜드택시의 카드결제단말기 보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브랜드택시(작년 12월 기준)는 2만9천여 대로 전체 카드결제단말기 설치 택시의 80%이상이 브랜드 택시로 조사됐다.

브랜드택시의 카드결제단말기 보급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전반적인 택시 이용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브랜드화 된 택시를 지원ㆍ관리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화 된 택시는 이미지를 내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차거부, 불친절, 범죄 등 승객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시에서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12월 YMCA시민중계실이 발표한 ‘서울시내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 실태’ 조사 결에 따르면 조사대상 50대의 택시 중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택시는 6대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결제 거부의 이유는 ‘기기가 고장나서’가 4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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