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경 20% 돌파 전망…안정적 시장 안착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시장점유율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동안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중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누적 점유율은 18.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15.6%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만의 점유율은 19.0%를 기록, 전년동월 16.6% 대비 2.4%포인트 상승해 2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08회계연도가 마감되는 3월경에는 시장점유율 2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향후 가격경쟁력이 높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회사별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교보악사손보 27.0%, 하이카다이렉트 15.1%, 에르고다음다이렉트 12.7%, 더케이손보 11.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 비해 교보악사손보와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점유율이 각각 1.1%·2.2%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하이카다이렉트는 점유율이 1.7%포인트 증가했다. 더케이손보는 전년과 동일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종합사들 중에서는 흥국쌍용화재 '이유다이렉트'의 점유율이 6.4%로 전년동기 3.8% 대비 2.6%포인트 상승,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흥국쌍용화재가 최근 다이렉트 담당부서를 분리·격상하고 콜센터 증강을 통해 아웃바운드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 시장이 점유율 20%를 넘어선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라며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3월쯤에는 점유율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이렉트自保 회사별 점유율 비교>
(단위: %, %포인트)
손보사 |
2008년 |
2007년 |
증감 |
교보악사 |
27.0 |
28.1 |
△1.1 |
하이카다이렉트 |
15.1 |
13.4 |
1.7 |
에르고다음다이렉트 |
12.7 |
14.9 |
△2.2 |
더케이 |
11.4 |
11.4 |
0.0 |
동부다이렉트 |
8.9 |
7.9 |
1.0 |
제일 아이퍼스트 |
7.3 |
7.3 |
0.0 |
롯데 하우머치 |
6.5 |
6.4 |
0.1 |
흥국쌍용 이유다이렉트 |
6.4 |
3.8 |
2.6 |
그린 다이렉트 |
2.5 |
3.4 |
△0.9 |
기타 |
2.2 |
3.4 |
△1.2 |
전체점유율 |
18.0 |
15.6 |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