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넘보나?
원·달러 환율 1400원 넘보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1400원을 넘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7.2원 오른 1395.2원에 거래되는 모습니다.

역외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한 것으로 반영 전날보다 3원 오른 1381원에 장을 시장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매수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1390원을 훌쩍 넘겨 1399원으로 고점을 높인후 횡보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증시의 약세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악화 및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데다 주택경기 침체, 실업증가 우려로 인해 주가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우리 주식시장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11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들도 국내주식 시장에서 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의 재료가 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달러화가 시장평균기준환율보다 떨어지자 달러 매수에 나서는(마 바이(MAR-Buy)) 물량도 일부 나온 것으로 보여 원화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다만, 1400원선에 가까워 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해 추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관계자는 "설연휴를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다"며 "1400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여전해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