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창사이래 최대 수확
전북銀, 창사이래 최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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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418억원…전년比65.2%↑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전대미문의 금융불안 속에서도 전북은행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15일 2008년도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3억원(32.8%) 증가한 539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65억원(65.2%) 증가한 418억원을 시현해 실질적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11.45% 증가한 6조8806억원으로 계획대비 104%를 달성했고, 총수신 또한 지난해 보다10.08% 증가한 4조8489억원으로 계획대비 104%를 달성했으며, 대출금도 전년대비 11.95% 증가한 4조5416억원으로 계획보다 106% 초과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이어 나갔다.

특히,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도내 은행권 중 대출을 크게 확대시킨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실물경기 악화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수행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의 성공적인 발행 등에 힘입어 12.88%를 기록해 국내 은행권 상위 수준의 자본구조를 유지함은 물론, 실물경기의 적극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완충장치를 구축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 이익률)는 전년대비 0.22%포인트 개선된 0.65%를 기록했고, ROE(자기자본 이익률)는 12.07%로 전년대비 3.97%포인트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또 NIM(순이자마진)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추진과 더불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전년대비 0.18%포인트 증가한 2.95%를 기록해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을 유지 했다.

한편,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대출채권비율 1.36%, 신용카드연체율 2.43%,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42.12%를 기록,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 했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측은 "꾸준한 리스크관리 및 위험의 체계적인 분산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좋은 실적은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으로 정도경영을 일관되게 추진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모든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화유동성/외화유동성에서 모두 안정적이고, KIKO관련 기업·서브프라임 투자 및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 채권이 전혀 없는 유일한 은행"이라며 "전북은행은 자산의 집중화된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관리/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근 금융위기 하의 악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해 위기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적극나서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지역은행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과 동시에 소매금융을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 기조 하에서 고객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적극 전개해 도민에게 존경 받는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꾸준히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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