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급등'…1343원 마감
원·달러 환율 이틀째 '급등'…134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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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하락한 것을 반영,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2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320원으로 밀리는 듯했지만 매수세가 나오자 다시 1337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은 1320원선으로 되밀렸지만 또 다시 매수세가 나오자 1346원으로 오르며 이날 전고점을 갱신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하락이 환율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이 된 데다 혹시나 하는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주가와 원화가가 동반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 주식매수세를 보이며 환율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했던 외국인들 역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1천억 이상 '팔자'에 나선 것도 이날 환율하락의 원인이었다.

NH투자선물 이진우 부장은 "1370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고 1월 중이 1400원을 테스트 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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