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수단으로 신용ㆍ체크카드 이용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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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카드 이용 사양화 추세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지급결제 수단으로 신용ㆍ체크카드가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직불카드 이용은 점점 줄어들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의 지급수단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카드 결제 건수는 3억7191만 건에서 4억3534만 건으로 2007년 동월 대비 6343만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카드 지급 수단 중 직불카드 이용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카드 결제 건당 구매 금액이 갈수록 낮아져 소액 결제에 카드를 이용하는 건수가 많아 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불카드의 경우 사용 시간의 제한과 가맹점 수의 부족으로 카드 사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08년 10월 기준 직불카드 가맹점 수는 47만점인데 비해 신용카드(체크카드)가맹점은 1544만점에 달해 32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종류별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이용 건수와 금액을 각각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3억2124만 건(▲물품 및 용역 3억682만 건 ▲현금서비스 1442만 건), 36조8640억 원(▲물품 및 용역 28조8490 억 원 ▲현금서비스 8조 150억 원)에서 3억6458만 건(▲물품 및 용역 3억6458만 건 ▲현금서비스 1396만 건), 39조3190억 원(▲물품 및 용역 31조4650억 원 ▲현금서비스 7조854억 원)으로 2007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07년 부터 거의 매달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불카드 사용 건과 금액은 2007년 10월 142만 건, 60억 원에서 2008년 10월 100만 건, 40억 원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불카드로 결제를 하려면 직불카드 가맹점이 있어야 하는데 사업자 입장에서 가맹점 개설 시 단말기 구입 등 부대비용이 발생할 뿐더러 직불카드로 결제를 해달라는 사람도 없어 가맹점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가 모두 결제되는 단말기에 비해 직불카드 결제 단말기는 직불카드에 대한 기능만 가지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직불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고 덧붙였다.

체크카드 사용 건과 금액은 2007년 10월 4846만 건, 1조8450억 원에서 2008년 10월 6867만 건, 2조4570억 원으로 매달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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