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험 건설·조선사 各 10개사...어디?
퇴출위험 건설·조선사 各 10개사...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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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건설 및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퇴출위기에 처한 건설과 조선업체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각각 10곳 정도 씩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건설업과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기준이 확정되면서, 퇴출 대상이 구체화되고 있다.은행연합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구조조정팀은 건설업체의 경우 부채비율 300%를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부채를 안고 있는 건설업체는 모두 51개사. 이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기업은 모두 10곳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는 10대 건설사에 포함된 A사를 비롯해 시공평가순위 30위권인 B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퇴출대상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일률적인 기준에 따라 퇴출 대상을 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퇴출 대상 조선업체도 건설업체와 비슷한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선정 기준은 선박을 인도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선박건조 설비를 완료하지 못한 업체. 퇴출대상 업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해당사들은 퇴출기준 등을 놓고 채권단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불안감 해소'라는 긍정적 측면에서는 활력을 되찾아가는 듯한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은행 연합회 중심의 구조조정팀은 다음주 월요일(5일) 퇴출 기준 등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하고, 이번 달안에 대상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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