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급인사 '고소영'?
국세청 1급인사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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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익-이현동-이승재, 고려대-영남출신

[서울파이낸스 박용수 기자]최근 일괄사표로 공석이 된 국세청 1급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 차장은 허병익 부산지방 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현동 국세청 조사국장, 중부지방 국세청장은 이승재 국세청 부동산 납세관리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은 1급 인사에 이어 오는 29일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광주지방 국세청장 그리고 국장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1급에 오른 인사들의 면면은 고려대와 영남출신이다. 외견상 (강원-전북-경북)지역안배형 인사였지만 내용은 학연과 지역으로 묶였다.

국세청 차장으로 영전한 허병익씨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신일고-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허차장은 본청 조사국장을 거쳐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엮임하다 이번에 차장으로 발탁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허차장은 일선 세무서장과 본청과 지방청 국장, 지방청장을 엮임해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 업무 조정과 통합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이현동씨는 경북 청도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을 졸업했다. 강동세무서장과 본청과 지방청 국장을 엮임한 이청장은 국세청 내 몇안되는 대표적인 기획조사통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청장은 청와대 대통령실 재정경제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거쳐왔다. 그는 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탄력적인 세무조사 운영으로 경제활성화를 적극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유내강형으로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는 합리적 리더십의 소유자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텼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오른 이승재씨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일선세무서와 지방청 실무국장을 엮임하다 최근까지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을 맡아왔다.

이청장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탁월한 통찰력을 갖춘 국세행정 전문가로 정평나 있다. 올해 1월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으로 부임한  이청장은 부동산투기억제, 양도소득세 실가과세 정착, 종부세 부과고지 및 위헌결정에 따른 신속한 환급 등을 현안 처리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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