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신한은행에 8천억원 증자
신한지주, 신한은행에 8천억원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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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신한은행에 8천억 원의 증자를 하기로 했다.

   증자 시기는 오는 23일이며 증자 자금은 신한지주의 자체 자금 2천억 원과 신한카드로부터 중간배당 6천억 원을 받아 충당한다.

   신한지주는 1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등세가 지속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유상 증자 이후 신한은행의 자본금은 7조5천281억 원에서 8조3천262억 원으로 늘어나고 BIS 기준 자기자본도 16조2천120억 원에서 17조5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은행의 BIS 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9월 말 11.9%, 8.5%에서 각각 13%와 9%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9월 말 현재 신한카드의 조정 자기자본비율은 23.4%이며 6천억 원의 중간배당을 해도 연말 자본비율은 21%대로 추정돼 금감원의 지도 비율인 8%를 훨씬 웃돈다고 신한지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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