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3원 '급락'…129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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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후 185원↓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30원이상 폭락하며 1200원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급락한 129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기준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대로 원 하락하며 1266원을 기록한 이래로 처음이고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하락폭은 185원에 달한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급락한 점을 반영 전날보다 20원 물러난 1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1289.9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하락세를 예고했다.

이후 환율은 수입업체들의 저가인식 달러매수가 나오면서 일부 하락폭을 반납하며 1300원 근처에서 정체되는 양상이었다.

다만, 130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가 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약세에 따른 주가상승이 환율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금리를 0~0.25%로 운용하고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최악의 글로벌 디레버리징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라며 "유동성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됨에 따라 총체적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연말환율은 1200원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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