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희망퇴직 15년→8년 '확대'
국민銀, 희망퇴직 15년→8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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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銀 30대 대상 '이례적'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최근 준정년퇴직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해 최종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준정년 퇴직제 신청대상은 기존의 근속 15년이상에서 8년이상으로 대폭 확대되고, 퇴직 보상금은 근무연수와 연령에 따라 예년의 18~24개월치보다 두둑한 24~34개월치 급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노조 곽노은 국장은 "이번 퇴직은 국민은행에서 매년 실시하는 준정년 퇴직 제도의 연장선상으로 퇴직을 하고자하는 분들의 요구와 은행의 필요에 의해 그 대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에서 근무해온 직원의 입장에서는 보다 좋은 조건으로 새로운 일을 찾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며, 은행의 입장에서는 조직의 선순환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외국계은행의 경우 자리 이동이 빈번하지만 국내 시중은행이 30대 초반까지도 퇴직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국민은행은 매년 준정년 퇴직제도를 통해 80여명의 퇴직이 이뤄져 왔으며, 노조측은 이번 대상확대를 통해 조직의 2~3%에 해당하는 400~500여명 정도의 퇴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희망퇴직자를 기존 10년에서 올해 5년이상근무자로 낮춘바 있으며 이에따라 298명을 퇴직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농협은 지난해보다 111명 많은 330명이 퇴직키로 했다고 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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