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하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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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연속 하락 1200근접...환율 안정세 굳히기?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1300원을 하향돌파 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0.6원 내려선 129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이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5일 1266원 이래로 처음 1200원 선을 기록하게 된다.

전거래일보다 20원 내려선 1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저가성 매물이 나오면서 1300원을 하향돌파에 성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강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금리 인하의 약효가 하루 만에 소진되면서 주가가 등락을 보이다 모건스탠리의 대규모 손실 소식이 전해진데다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됐지만 국내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자 원화가치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또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서며 환율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환율안정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1280원, 1250원이 차례로 뚫리기 시작하면 하향 안정기조가 굳어지겠지만 아직 추세가 하향안정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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