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경영 내년 2분기 호전될 것'
'카드사 경영 내년 2분기 호전될 것'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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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신협회 이호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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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기업의 모럴 해저드가 카드사의 무분별한 경쟁을 불러 일으켰으나 금융의 공공성 등을 고려하면 정부의 규제는 필수적이다.”

여신금융협회 이호군 신임 회장은 지난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비록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역시 저조하지만 수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카드사의 신규 연체가 감소하고 있다”며“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볼 때 내년 2/4분기에는 카드사들의 적자폭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카드사들이 부실위험도 감안하지 않은 채 경쟁한 것은 어리석었다”며“지금은 모두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올 하반기 혹독한 카드사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LG카드 문제에 대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회장은“최근 국내 금융자본이 외국자본에 과도하게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LG카드 문제도 국내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채권단에서 LG카드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그 역할을 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라며“정부나 채권단 모두 LG카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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