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내년 증권업 전망 '중립'
하이투자證, 내년 증권업 전망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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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내 탑픽으로 삼성·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내년 증권업은 각국의 경제정책이 어느정도 효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회복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권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의 유동성 지원책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국내외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증권주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내년 2월 자통법이 시행되면 국내 증권업은 규제완화를 통한 성장 및 수익확대의 기회를 얻게 되며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등장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펀드시장의 경우 지난 3년과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적립식펀드가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금리변동에 따른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손실에 대해서는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기조 및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신용·본드스왑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펀드판매보수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하대상 펀드가 전체 펀드판매 잔고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증권사는 내년 증권업 탑픽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꼽으며 "이미 수익다변화를 시현했고 자통법 시행 후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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