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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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저: 노구치 요시아키 역자: 나지윤
“미래를 바꾸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책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을 육성할 수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기대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는 책이다.
『가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은 조직에서 인재를 어떻게 육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먼저 언제, 어디서나 팀과 조직 및 국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조직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인재 육성의 3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성과주의는 무엇을 남겼는가?
2000년 3월부터 일본 기업들의 경영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많은 상장기업들이 획기적인 ‘국제회계 기준 준거’라는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진의 성적표가 매출의 크기로만 결정되던 상황이 변하게 된 것이다. 또 그 성적표가 ‘이익의 크기’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었다. ‘이익률’과 ‘투자수익’이 중요해진 것이다. 성장의 크기를 중시하고 종신고용제도에 기반을 두었던 일본식 경영에 거대한 개념이 삽입되었다.
이 새로운 가치는 “효율성, 생산성, 이익률, 전략적 투자”라는 경영 콘셉트가 되었다. 이 틀에 의하여 이익률과 전략적 투자라는 경영의 기준이 새롭게 정립되게 되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추구하던 기업의 입장인 재고용보다는 ‘스크랩&빌드(비능률적인 설비를 폐기하고, 이를 고능률의 새로운 설비로 대체하는 일)’라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갖게 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달성되고 나서 비로소 기업경영이 이루어지며, 매니지먼트라는 앵글로색슨 계의 경영사상에 사람을 소중히 하는 가치관을 접목하게 된 것이다.

동기를 이끌어내는 방법 - 플로와 웨이
도요타의 도요다 방식, 혼다의 혼다주의 또는 혼다철학, 캐논의 캐논DNA(변신력을 유지하게 해준 공생과 세 가지 자율정신), 가오의 가오 방식, 마쓰시타의 마쓰시타 방식 등은 창업자의 사상과 이념을 과거․현재․미래를 향하여 체계화하고 진화시켜 온 것들이다. 이러한 방식이나 사상들은 강한 기업의 회의, 연구, 프로젝트, 현장에서 항상 이야기되고 있다.

인재는 어떻게 육성하는가?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가 진화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이 완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시한다 하더라도 현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기업의 진정한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기대하는 인재상도 떠오를 리 없다. 이렇듯 명료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지 못한 채 성과주의를 도입해 버렸다. 성과를 올리기 위한 프로세스가 목적이 아니라 결과를 짜내기 위한 성과주의인 것이다. 즉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전이 없는 최근의 목표를 계속 평가만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의욕이 생길 수가 없고 당연히 인재도 육성되지 않는다.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일터로 만들자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과 나날이 도태되는 기업의 차이점은 단순하다.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차이가 세계 일류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기업의 세 가지 부정적 유전자
① 마음이 없는 커뮤니케이션 : 사람을 마치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 대한다는 의미에서 ‘사물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한다. ==> 마음이 없는 조직
② 계획성 없는 경영 : 반복되는 업무, 구조적이지 않은 경영 ==> 구조적이지 않는 조직
③ 자극이 없는 오퍼레이션 : 끊임없이 일을 통해 자극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자극이 없는 조직
- 긍정적인 유전자를 낳는 세 가지 경영 요소
① 원칙 : 인재 육성을 위한 이념과 의지
② 웨이 매니지먼트 : 인재 육성 유전자의 구조화
③ 모티베이션 엔진 : 의욕을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기반과 진화

* 핵심 메시지
에 책에서는 3장에서 5장까지 각 장마다 세 가지 경영 요소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조직의 특성을 유명 기업의 사례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특성을 바탕으로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조직에서 가능한 세 가지의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해할 수 있다. 3가지 경영 요소와 3가지 기업 유전자의 조합을 통해 각 기업을 9가지 형태로 진단한다. 그 결과 이끌어내고, 빛을 내고 육성하는 3가지 인재 육성 콘셉트(가치 유전자)를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원칙을 가슴에 새겨 일류 기업, 일류 국가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팀과 조직, 그리고 국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비록 일본을 모델로 하여 기술되었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 비춰볼 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 가지 예로 비정규직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면 ‘사람’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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