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460원 선 초반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460원 선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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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며 1460원 초반선으로 밀려났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2.3원 내려간 146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6.5원 내려간 145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매물이 유입되자 1445원까지 밀렸지만 저가인식 매수가 들어오면서 1463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460원선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상승이 환율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자동차 '빅3'의 자구계획 제출을 계기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70포인트오르는등 급등장을 연출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떨어진 14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에 하향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1월 외환보유액이 2000억 달러를 겨우 지켜낸 것으로 알려지자 불안심리가 자극돼 환율 하락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이 워낙 없어서 수급에 따른 환율변동이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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