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전 증권인 대상 금융투자윤리 교육 실시
증협, 전 증권인 대상 금융투자윤리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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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기자]한국증권업협회는 내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에 대비, 금융투자윤리 과정과 자본시장법규 과정을 개발하고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전 증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융투자윤리 과정은 ▲금융소비자 주권시대를 맞아 증권업 종사자의 고도의 '윤리의식'이 최고의 덕목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금융투자상품을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윤리'에 기반한 사전적, 자율적 규율의 필요성, ▲금융기업 지속경영의 필수조건으로 '윤리경영'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증협은 지난 6월부터 업계와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윤리과정을 개발하고 1일부터 교육을 개시했다.

이번 과정은 '금융소비자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본시장법 체제에서 '금융투자인'으로 거듭나는 증권인들에게 요구되는 직업윤리관을 정립하기 위해 사고방지 목적의 소극적 직무윤리 보다는 지속생존을 위한 적극적 직업윤리에 주안점을 두고,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긍정적 사례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실시하는 사이버 자본시장법규 과정은 ▲자본시장법 개관 ▲금융투자상품 ▲금융투자업 ▲증권의 발행과 유통 ▲불공정거래 ▲집합투자기구 등을 포괄함으로써 자본시장법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자본시장법규 과정은 동 교재를 기초로 핵심사항을 교재의 저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증협은 자본시장법규 과정 개발에 앞서, 이미 지난달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이해'라는 자본시장법 표준교재를 증권업계에 발간·배포해 증권인들의 새로운 법체계 이해도를 높인 바 있다.

황 회장은 "고객은 '공급자'에게 신의성실을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라며 "이번 윤리과정을 계기로 증권회사가 고객의 좋은 평판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선진 경영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협은 2가지 교육을 동시에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본시장법규 교육은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고, 금융투자윤리 교육은 CD로 제공한다. 금융투자윤리 교육 CD는 1700여 증권회사 본·지점별로 컨텐츠가 수록된 CD를 직접 배포하고 별도의 Help Desk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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