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프로그램 매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46%) 내린 1071.1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4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도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10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7포인트(0.19%) 내린 1074.00으로 출발한 뒤 투신권 등 기관의 강한 프로그램 매도세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88%), 철강금속(1.67%), 의약품(1.53%), 음식료업(1.47%), 비금속광물(1.06%) 등이 낙폭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계(3.12%), 은행(2.12%), 증권(1.76%), 건설업(1.05%)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54%), POSCO(1.76%), SK텔레콤(0.69%), 한국전력(2.87%), KT&G(2.7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은 기업은행(3.02%), 외환은행(3.74%)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KB금융(1.32%), 신한지주(1.64%) 등은 내림세 보이며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보합 종목은 68개 이다.
유진투자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이격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금일 또는 내일 단기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이번달 재차 상승가능성이 높으며 지수밴드는 1,170~1,200선까지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