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미국산 쇠고기 '불티'
촛불은?...미국산 쇠고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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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형마트 사흘간 판매실적 200톤...한우 판매는 감소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MB정권 출범과 동시에 불붙은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더라도 판매정상화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의 걸릴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은 빗나갔다. 일부 대형 할인점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풀린지 불과 사흘만에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우 판매는 급속히 줄어 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촛불집회 소동과 한국인의 '냄비근성'을 연계시켜, 자조섞인 분석을 하기도 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가 주말 매출 호조속에 모두 200톤이 넘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산 쇠고기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불과 사흘간 총 91톤이 판매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도 각각 67톤과 48톤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로 한우 판매는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한우는 1주 전보다 매출이 8% 감소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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