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는 12월 1일자 잡지 뉴욕커에 실린 '붕괴의 해부학'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본인과 (FRB의) 다른 사람들이 초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잘못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주택 문제와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간의 우연한 관계는 매우 복잡하며 예측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비판론자들은 버냉키를 비롯한 FRB 지도부가 지난해 9월에야 4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함으로써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 너무 늦게 대응해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해왔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가시화된 것은 지난해 여름으로 분석된다. 비론자들은 FRB가 금융시장 구제를 위해 엄청난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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