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국내증권사 순이익, 21개 외국사의 '반토막'
41개 국내증권사 순이익, 21개 외국사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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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5% 적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주식시장의 침체로 증권사 3곳 가운데 한 곳이 올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개 국내증권사의 순이익이 21개 외국계증권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08회계연도 상반기에 62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모두 8천7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2조 5천7백여억 원에 비해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62개 증권사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40곳이며 22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거래 부진으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1조원 이상 줄었으며, 주가 하락과 금리상승 여파로 증권사가 자체 매매로 얻은 이익도 1년 전보다 8천9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특히, 41개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3천8백여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7% 감소했다. 반면, 21개 외국계 증권사의 순이익은 8천7백여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증시 부진에도 외국계 증권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거래가 늘어난 데다, 파생상품 매매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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