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440원 초반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440원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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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하락 반전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날보다 4.9원 내린 144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10원 밀려난 143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매수세의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여 1440원대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상승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실물경제지표 악화로 줄곧 하락하던 뉴욕증시는 주택경기 악화소식에도 불구하고 휴렛패커드(HP)의 실적 호전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등락을 보이다 1.83%(151.17포인트)상승하며 마감됐다.

또 지난 6일간 환율이 120원 이상 오르자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매도세가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도세는 여전해 환율의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은 "어제 장막판에 급등한 환율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수급에 휘둘리는 양상을 띄고 있는데, 오늘 역시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방향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144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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