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보, 실적전망 어두워 '중립' <한국투자證>
한신평정보, 실적전망 어두워 '중립'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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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수익성 개선 어려워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신평정보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유지로 목표주가를 1만7000원 하향해 제시했다.

4분기에도 금융시장의 불안과 자금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비용절감 노력도 더 구체화 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한신평정의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17일 기업 브리프에 따르면 은행업종의 경우 향후 12개월간 37.5%의 주당순이익(EPS)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한신평정보의 2008년과 2009년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21.9%, 29.3%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12개월 후 예상 주당 순이익(forward eps)성장률은 기존보다 11.7%p 낮은 -1.6% 수준으로 예상됐다.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신평정보의 3분기 매출액은 324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6.6%, 50.8% 줄었다. 기업정보(-7.1%), 개인신용정보(-1.6%), 채권추심(-8.9%)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기대비 감소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 경색과 소비위축으로 한국신용평가 등 주요 자회사의 이익이 줄었다"며 "금융시장 불안과 지배구조 개편 등에 따른 대내외적 영업환경이 악화돼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 고객이 금융기관임을 감안하면 영업위험도도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이날 한신평정보는 전일대비 450(2.98%)내린 1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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