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IFRS 사업자로 SK C&C-IB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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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제쳐…연결 공시부문은 패키지SW 도입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하나은행이 IFRS(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을 위한 SI사업자로 SK C&C-한국IB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SK C&C-한국IBM 컨소시엄은 티맥스소프트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SK C&C-한국IBM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술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종 계약은 이번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 방향은 자체개발로 정해졌으며, 구축 기한은 내년 12월말까지다. 투입 인력은 하나은행 인력 기준으로 약 500 man month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연결 공시부문은 패키지SW를 도입해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다음주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연회 참석 업체는 더존다스, 코오롱베니트, 엑스너, 엔소프, 오픈타이드 등이며 이중 4개 업체 가량을 추려, 11월 중순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제안 업체는 국내 업체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IFRS TF 정현식 팀장은 “외국계 패키지SW는 값도 비싸고 유지보수료도 일정치 않다. 더욱이 기술 지원도 염려스럽고, 주도권을 잃고 끌려 다닐 가능성도 있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국업체를 선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패키지SW를 도입하지만, 개발방식은 자체개발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진다”며 “선정된 업체로부터 기본적인 패키지SW만 제공받은 뒤, 상당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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