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수'땡큐'…코스피, 1150선 안착
PR 매수'땡큐'…코스피, 115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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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째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1150선 안착에 성공했다. 47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7포인트(2.15%) 오른 1,153.3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 혼조소식에 장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오름세로 전환 상승폭에 탄력을 더하며 115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0억원과 3272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면서 4468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47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9.35%), 비금속광물(7.22%), 금융(6.99%), 종이·목재(5.85%), 통신(4.9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건설주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자금을 조기집행하겠다는 발언에 힘입어 8.1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두산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금호산업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GS건설(11.15%), 대림산업(7.36%)등도 동반급등했다. 반면 최근 1차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신성건설은 또다시 유동성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종합경제대책마련에 힘입어 금융주들도 호조를 이어갔다. 우리금융과 유진투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은행(12.32%), 신한지주(11.01%), 외환은행(9.96%), 하나금융지주(9.33%), 기업은행(8.82%)이 8%~12%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은 황영기 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8.32%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9%) 내린 5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4.16%), LG전자(-2.28%), 현대중공업(-1.75%), 현대차(-3.66%) 등이 내린 반면, 한국전력(3.97%), SK텔레콤(5.11%), KT&G(3.09%)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가 집중적으로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동조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들이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이번주 예정돼 있는 유럽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은 인하쪽으로 가닥이 잡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단기저점을 형성한 가운데 장중에 고점을 넘지 못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물량소화과정이 1150선 전후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물량을 해소하고 나면 반등의 여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한가 71개 종목을 포함한 6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한 25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9816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6조71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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