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3%장담 못한다"<하나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3%장담 못한다"<하나금융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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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금융불안 패닉의 진정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 전염효과가 본격화 됨에 따라 내년 세계경제는 3%대 성장도 장담할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4일 '2009년 국내경제·금융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정책공조에 힘입어 금융패닉은 진정되고 있으나,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자금시장 붕괴 등 시스템 리스크의 부각에 따른 신용경색은 더욱 심화될 공산이 크고, 점차 우량 모기지 및 소비자·기업 신용 분야로 불안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충격의 발생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금융불안의 전염효과가 본격화되고 선진국 넘어 신흥시장에서도 글로벌 신용경색의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내년 세계경제는 IMF전망보다 낮은 2.8% 성장에 그칠것이고, 우리나라는 3.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고유가 및 고환율,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소비침체 및 투자위축 등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 급랭에 따라 수출 증가율도 6%정도로 대폭 둔화되면서 전방위적 경기하강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유가하락 및 환율 상승으로 경상수지는 50억달러 이상의 흑자반전이 기대되고, 총수요 압력 약화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하향안정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 증대 및 위험기피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됨에 따라 국고채 금리는 3%대로 내려가고, 원·달러 환율은 1000원선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불안지속 ▲경기둔화 본격화 ▲기업실적 악화 ▲외인 순매도 지속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주가반등 여력은 제한적이고 하반기 이후에나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금융산업은 수익성 악화와 규제 환경 급변 속에 자통법, 금산분리완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 규제환경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시장구조 재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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