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0월 한달간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팔아치운 금융자산이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10월 한 달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조 2천749억원, 3천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또, 국내 상장 채권시장에서도 3개월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같은 기간 중 3조 9천1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이 10월에 국내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해 확보한 현금은 총 9조 4천929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주식을 빌려 공매도한 종목을 되갚기 위한 숏커버링에 따른 것일 뿐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외국인들의 행보는 좀 더 지켜봐야 그 추이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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