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유가하락 수혜주는?
고환율·유가하락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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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에 근접하는 등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환율 수혜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도 관심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우리투자증권 김동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율, 유가 등 거시경제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이들 매크로 변수 방향에 의해 업종별 실적 및 주가가 크게 변동하고 있다"며 환율 및 유가 변화에 따른 종목별 선별 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환율의 경우 거시경제 안정성에 대한 척도로서 환율 상승시기와 KOSPI 하락시기가 일치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며 "그러나 업종별로는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최근에는 환헤지 정도나 제품가격으로의 전가 여부로 인해 과거와 다소 다른 영향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환율 수혜업종은 LCD, 가전/전자, 자동차/부품, 반도체/장비, 제지, 화학, 조선 순이었으며, 피해업종은 유틸리티, 항공운송, 해상운송, 정유, 철강/금속의 순으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가하락과 관련해서는 항공운송, 유틸리티, 해상운송, 육상운송 순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컸으며, 정유, 화학 업종이 일부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및 철강, 조선, 금융 및 내수주 업종은 중립적이어서 시장전체로 봤을 때 유가 하락으로 국내업종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점차 오버슈팅이 안정될 것이나 작년평균(930원)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0원 이상 올라간 고환율 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는 7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유가 하락의 수혜 업종이 향후 시장 반등 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환율 수혜와 유가 하락의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 반도체/장비, LCD, 가전/전자, 자동차/부품, 제지 등이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한솔제지, 현대차 등을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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