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 "우리에게 불황은 없다?"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만 3조원을 거둬들였다.
금융감독원이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들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3조 3백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카드결제액 자체가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황속 호황인 셈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222조2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급증했다. 업계에선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돈 위원은 "카드사들이 수수료 수입을 통해 매년 남기는 이익이 엄청나다"면서 "추가적으로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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