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용수 기자] <pen@seoulfn.com>  산업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등 3개 금융유관기관의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이 9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한구 의원은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산업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등 이른바 신의 직장 3인방의 2007년 정규직 직원들의 평균임금이 9500만원으로 증권예탁원 9700만원, 증권거래소 9600만원, 산업은행 9100만원 등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의 비율은 평균 27.3%로 4명 중 1명 이상이 억대연봉자인 셈"이라며, "기관별로는 증권거래소가 37.8%로 가장 높았고, 증권예탁결제원과 산업은행이 각각 32.5%, 22.9%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 기관의 신입사원 채용이 심각하게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이 입수한 이들 금융유관기간의 신입사원 채용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소재 대학출신이 전체 신입사원의 84%를 차지했고,소위 스카이대(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 직원의 비율도 전체 58.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들 3개 기관의 임금수준이 적정한지를 파악하고,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 출신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는지,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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