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10년간 1위 비결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10년간 1위 비결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두 고수
보상조직 팀단위 평가제 '시너지효과'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10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험사 경영효율성 지표인 손해율이 낮다는 것은 ‘누수’된 보험금이 적다는 의미로, 그만큼 보상조직이 우수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999회계연도 69.2%, 2003회계연도 73.2%, 2007회계연도 69.8%로 매년 가장 낮은 손해율을 보이고 있다. 올 8월 기준으로도 66.1%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여타 대형사들보다 1~6%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이는 현대해상의 보상조직이 팀 단위 평가제로 운영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지난 1996년부터 팀 단위 평가제를 도입, 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각 보상직원들은 팀 단위로 유기적으로 결합해 움직임으로써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타 손보사들의 보상조직은 대부분 개인별 평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즉 자신이 담당한 사건만을 신경 쓰기 때문에 조직원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무엇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외부요인에 민감해 등락을 거듭하기 마련인데도 10년 동안이나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타사에서 제반 시스템을 배우러 오곤 한다”며 “보상조직의 경쟁력이 이같은 손해율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손보사 연도별 자동차보험 손해율 비교 © 서울파이낸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